[100일 기자회견] 李대통령 "대주주 기준 10억 고집 안 해…국회 논의 맡기겠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9.11 11:01  수정 2025.09.11 11:07

취임 100일 기자회견

"여야 모두 50억 유지 의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굳이 50억원을 10억원으로 내리자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기준 10억원 강화를) 야당도 요구하고 여당도 놔두면 좋겠다는 의견이고 나한테 메시지도 많이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의견을 모아보는 데 대체적으로 원래대로 놔두자는 의견인 것 같다"며 "이유는 잘 알 수 없으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의지를 의심하는 시험지와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굳이 그걸(대주주 기준 10억원 강화) 끝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라며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기업을 옥죄느니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기업을 옥죄는 게 아니라 부당한 악덕기업 경영진, 일부 지배주주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금융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그 중에 가장 핵심이 주식시장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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