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사장 “고인과 유가족께 사죄…안전 관리시스템 원점 재검토”
외부 전문가 점검 및 현장 집중 점검 강화…불시 점검도 확대 시행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전국의 모든 건설 현장의 작업을 중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전날 발생한 경기도 시흥시 아파트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근로자를 비롯한 현장 전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혁신정책을 수립, 시행해 300여일 이상 무중대 재해를 달성 중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들어 두 건의 사망사고를 겪었다. 지난 4일 울산 북항 터미널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사고로 사망한 데 이어 8일 경기도 시흥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직원이 공사 중 사망했다.
이에 김 사장은 모든 건설 현장의 공사를 멈추고 사망사고를 방지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 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미비점을 전면 개선하고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가 현장의 안전 대비 상태를 확인 후 작업 중지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 현장 작업 중지 외에도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고 재해 다발시간대 현장 집중 점검 등 안전점검 시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 불시 점검도 확대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고위험 작업계획 전 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작업 진행 시에는 안전관리 감독자가 상주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관리감독자 및 안전·보건관리자 등의 현장 인력을 추가 충원하고 협력업체와도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 맞춤형 교육으로 실효적인 안전사고 예방활동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보건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 방안을 더욱 촘촘히 마련하겠다”며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을 통해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수립해 개선해 나갈 것이며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현장 관리체계를 구축해 내 집과 같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특히 전날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사에 협조를 다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으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과 슬픔에 빠져있을 유가족께도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결코 잊지 않고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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