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 6개 도시 투어 시작…김호영·강홍석·서경수 등 컴백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9.09 10:00  수정 2025.09.09 10:00

뮤지컬 ‘킹키부츠’가 11월 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시작으로 6개 도시 투어의 막을 올린다.


‘킹키부츠’는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경영 위기에 직면하던 시기, 특별한 부츠를 제작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구두공장의 실제 성공 스토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던 찰리와 롤라가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포용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CJ ENM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비롯 음악상, 남우주연상, 편곡상, 안무상, 음향디자인상까지 총 6개의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고, 2014년 한국에서도 초연을 올리자마자 그 해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2015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외국뮤지컬상과 2017년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2018년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과 앙상블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10주년을 맞이했던 2024년에는 연일 매진 행렬을 이루며 매 티켓 오픈마다 전 예매처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무려 평균 객석 점유율 99.8%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스테디셀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한편, 시그니처 넘버인 ‘랜드 오브 롤라’의 다양한 커버 영상들이 끊임없이 생산과 재생산을 반복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일곱 번째 시즌를 맞이한 ‘킹키부츠’는 ‘끌어 올린다’는 의미의 ‘부스트업’(BOOST UP)을 발전시켜 ‘킹키 부스트업’(KINKY BOOST UP)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보이며 당찬 포부를 알렸다. 이에 더해 새로운 슬로건에 걸맞는 새로운 캐스트의 합류 소식까지 전했다.


먼저 가업으로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살려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 찰리 역에 김호영·이재환·신재범이 이름을 올렸고,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롤라 역에는 강홍석·백형훈·서경수가 캐스팅됐다. 또 로렌 역에는 한재아와 허윤슬, 돈 역에는 신승환·심재현·김동현이 함께 한다.


‘킹키부츠’는 11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6개 도시 투어로 관객을 만난다. 전국 투어의 피날레인 서울 공연은 12월 17일부터 2026년 3월 2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