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시범사업으로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 선정
지난 7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홍보 부스를 찾아 주요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이 2025-2차 신속시범사업 대상사업으로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를 선정하고, 적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의 첨단기술을 군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신속시범사업은 신기술 등을 적용해 시제품을 2년 내 신속히 연구개발하고, 군의 활용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는 적의 중형 자폭 무인기가 아군의 주요 시설이나 장비에 접근할 때, 자체 탐지레이더로 이를 탐지하고, 일정 거리 안으로 들어오면 요격 드론을 순차적으로 발사해 격추하는 무기체계다.
탐지레이더가 적 드론을 중거리에서부터 추적해 요격 드론을 유도하고, 적 드론이 일정 거리 안으로 접근하면 요격 드론의 적외선(IR) 탐색기로 포착해 요격을 수행한다. 요격 성공 여부는 전자광학/적외선(EO/IR) 장비를 통해 확인하고, 요격에 실패할 경우 남은 요격 드론으로 재차 대응할 수 있다.
이같은 요격 드론 무기체계는 북한이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중형 자폭 무인기를 비롯해 다양한 자폭 무인기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또 비용 대비 성능이 뛰어나며 국가 및 군의 주요 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필요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신속시범사업 관리기관인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으로 내달 중 입찰공고를 실시해 사업수행기관을 선정 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약 2년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8년부터 실제 군에 배치해 성능입증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리 군이 적 드론 위협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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