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檢개혁, 당정대 이견없다…불협화음 기우제 그만"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8.31 15:56  수정 2025.08.31 15:56

"충분한 공론화 준비…중수청도 물밑 조율 중"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의 핵심 추진 과제인 검찰개혁 입법 내 수사와 기소권 분리에 대해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간 입장차가 드러나고 있다는 해석에 대해 "이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청래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검찰개혁을 두고 이견을 보인다는 일부 언론의 기사를 언급, "검찰청은 폐지된다. 검사는 수사를 못 하게 된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파열음, 암투, 반발, 엇박자는 없다. 됐습니까"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검찰개혁에 있어) 이 대통령의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자'는 말은 백번 천번 옳다"며 "지난번 당 지도부와 대통령 관저 만찬 때 9월 안에 정부조직법으로 수사와 기소 (분리) 방침을 분명히 해서 본회의를 통과시키고, 세부사항은 추후에 충분한 토론을 하기로 했었다. 이런 기조와 바뀐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은 일정 시점에 충분한 토론을 준비하고 있었고 법제사법위원회 공청회나 의원총회, 필요하면 더 많은 공개토론회도 열 수 있다"며 "검찰개혁에 관한 정부조직법 중 중대범죄수사청을 행안부 혹은 법무부에 둘 거냐는 원래 방침대로 당정대간 물밑 조율을 하고 있으며 곧 공론화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대는 항상 원팀, 원보이스로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뛴다"며 "가짜뉴스는 팩트왜곡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황당한 주장도 일종의 가짜뉴스다. 언론들은 당정대간 불협화음 기우제를 멈추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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