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방중' 소식 대내 매체 통해 알려…노동신문 1면 보도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8.29 09:39  수정 2025.08.29 09:42

다른 참석 인사 등 세부 내용 언급은 없어

광복 80주년 경축대회서 연설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 열병식에 참석한다는 일정을 발표한 후 하루 만에 주민들에게도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1면 제호 아래에 상자형 기사로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다음 달 3일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세계대전)' 승리 80돌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오전 같은 내용을 알렸다.


북한은 전날 오전 대외 매체 격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방중을 발표하고 이튿날 대내 매체를 통해서도 공개한 것이다.


노동신문과 중앙방송은 조선중앙통신과 마찬가지로 다른 참석 인사 등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중국·러시아·싱가포르, 베트남을 방문해 양자 회담을 했지만 다자 외교행사에 참석한 전례가 없다. 김 위원장이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한다면 다자 외교무대 데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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