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李정부,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 시작…탄소중립 실현"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08.27 13:56  수정 2025.08.27 13:57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에너지 전환 필요성 강조

"기후테크 신산업 육성해 전력망 효율성 높일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기후 산업과 관련해 "대한민국 새 정부는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 성장을 함께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개회사를 통해 "새 정부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탄소중립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도전 중"이라며 "국제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으로 세계 경제의 위기감이 높아졌고,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의 해결에 기후산업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새 정부는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기후테크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AI(인공지능)에 기반한 분산에너지 확산을 통해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각종 규제와 제도를 혁신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고, 국제 사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열린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인공지능 발전에는 안정적인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고, 에너지 혁신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필수"라면서 "에너지와 인공지능, 두 축의 융합은 기후·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들이 제시되고 전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와 에너지 문제는 개별 국가가 홀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함께 풀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AI와 에너지가 이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전 세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이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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