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선, 이재명 정부 1년 평가 아닌
李대통령 선택한 의미 지역 확산 과정"
내년 6월 지방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기획단(이하 지선기획단) 1차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지방선거기획단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내년 6·3 지방선거까지 281일 남았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정확히 1년 후에 치러지는데, 이재명 정부 1년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국민들께서 이 대통령을 선택한 의미가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 단장은 "지방선거기획단을 통해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 후보 심사 및 평가 기준, 공천 과정 등을 차분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이 납득·인정·수용할 만한 공천 제도 설계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어 "혁신 공천 제도를 설계해서 좋은 자원들이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준비된 후보들을 발굴해서 제시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청년들·여성들·장애인 후보들이 국민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당원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소통하고 공직 후보자들을 선출하게 할 건지 고민하고 있다"며 "500만 당원, 170만 권리당원이 자기 일 같이 내년 지방선거에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균형발전시대'를 넘어 '균형성장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균형성장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진짜 대한민국 지역판 비전들을 잘 설계하고 시·도·구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지선기획단은 △공천제도 △선거전략 △정책기획 3개 분과를 두기로 했고, 주 1회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각각의 분과장은 장경태·이해식·최기상 의원이 맡기로 했다. 대변인은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가 맡는다.
현재 13명으로 꾸려진 지선기획단은 당헌·당규상 15인 이내로 구성하게 돼 있어 2명을 추가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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