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돈봉투 수수 의혹'…경찰, 충북도청 압수수색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8.21 10:01  수정 2025.08.21 10:27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 수수했단 의혹 받아

영장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적시…김 지사 휴대전화 압수 대상에 포함

김영환 충북도지사.ⓒ연합뉴스

경찰이 김영환 충북지사가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1일 충북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충북도청에 수사관 8명을 보내 차량 출입기록과 도지사실 출입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김 지사가 청주 지역의 건설업체 대표인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수백만원이 든 돈봉투를 도지사실에서 건네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으며, 김 지사의 휴대전화도 압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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