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이 용서한 조국…국민들이 용서치 않아"
"내년 지방 선거서 민주당·조국혁신당 끝장낼 것"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조국·윤미향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단 점을 지적하며 "이재명이 용서한 조국을 국민들은 아직 용서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후보는 19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은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과 윤미향(전 민주당 의원)을 사면시킨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우선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굴욕적인 관세협상에 이어 방송장악법, 파업조장법 등 입법폭주로 불을 붙이더니 조국, 윤미향의 사면으로 기름을 부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무선 100% 자동응답 RDD 방식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실시한 결과 '잘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1.1%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5.4%p 하락한 수치이자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5%로 전주 대비 6.3%p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어 그는 "조국은 출소를 하자마자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조만대장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급 한우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된장찌개로 서민 코스프레를 하더니 막바로 내년 선거에 출마해서 '국민의힘을 끝장내줘야 한다'며 망언을 뿌려대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후보는 "그 (이)재명에 그 조국"이라며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그리고 조국혁신당을 끝장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족 식사'라는 짧은 글과 함께 된장찌개가 끓고 있는 7초짜리 영상을 첫 게시글로 올렸다. 다만, 해당 식사가 이뤄진 장소가 미쉐린 가이드에 올라온 고급 한식당이었단 사실이 밝혀지자 야권에선 조 전 대표가 '서민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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