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이 질환' 투병 고백 후 6개월 만에 깜짝 근황…증상 뭐길래?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8.15 00:25  수정 2025.08.15 00:30

성현아, 신우신염 투병 고백 후 "잘 지낸다" 근황 전해

ⓒ성현아 SNS 갈무리

신우신염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배우 성현아가 6개월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성현아는 14일 개인 SNS에 "안녕,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지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성현아는 단발머리를 살짝 날리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갸름한 얼굴형에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으며 한층 건강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성현아는 "걱정 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잘 있어요. 와보니 걱정 문자가. 벌써 가을 모두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성현아는 지난 2월 신우신염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성현아는 "허리가 아파서 디스크인 줄 알고 갔다가 큰 병원으로 갔더니 약 먹는데도 안 낫고 다시 가보니 신우신염이라더라. 시간을 허비하다 병을 키운 꼴이 됐다"며 "몸이 아프니 집안 꼴도 엉망이고 마음도 황폐해져서 잠시 쉬다 돌아오겠다. 아무런 말도 없이 가는 건 예의가 아니라 짧게나마 글 남긴다"고 했다. 이후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심하면 '패혈증까지'…신우신염, 알아둬야 할 초기 증상은?


신우신염은 신장 내 세균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 질환이다. 우리 몸에서 신장은 소변을 만들어 인체의 체액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신장이 세균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질환이 신우신염이다.


특히 여름철이면 급성 신우신염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덥고 습한 환경에서 대장균 등 세균이 잘 번식하는데다 몸의 수분이 부족해지며 소변량이 줄면서 소변이 방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신우신염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배가량 많이 발생한다. 여성의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고 직선인 해부학적인 이유 때문에 세균이 침투하기 쉽고 신우신염에 걸리기도 쉽다. 세균이 침투해도 면역력이 있으면 증상 없이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염증이 발생한다.


신우신염의 주요 증상은 피로감·발열·오한·두통·허리 및 옆구리 통증·구토·메스꺼움 등이다. 화장실을 자주 찾거나 소변볼 때 고통스러운 증상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 증상과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초기 급성 신우신염은 1~2주간 먹는 항생제로 완전 치유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패혈증은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으로, 장기 기능 저하와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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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신염을 예방하려면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셔 세균이 방광에 머물지 않고 씻겨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


소변을 오랜 시간 참거나 꽉 끼는 속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이나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 야외 활동 후 땀을 많이 흘렸다면 반드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충분한 물을 수시로 섭취하고 스키니 팬츠나 팬티스타킹 등 통풍이 잘되지 않는 옷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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