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서 8·22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국민의힘을 거의 궤멸 수준으로 만들어"
"극우세력 한명도 빠짐 없이 몰아내겠다"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우리 당을 이렇게 망쳐먹은 배신자 윤석열 부부를 우리가 반드시 절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경태 후보는 13일 대전 배재대학교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8·22 전당대회 충청·호남 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이대로가면 내년 지방선거 또 폭망한다. 우리가 정당에 있는 이유가 뭐냐. 정권을 잡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어떻게 되겠느냐고 물어보니까 대전·충남·충북이 다 어렵다고 한다. 이렇게 위기에 빠지게 된 이유가 바로 지난 12·3 비상계엄을, 불법 비상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지맘대로 비상계엄 해도 되느냐, 그럼 이재명 정권이 비상계엄 해도 되느냐. 대한민국 국민을 총부리 겨누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가 정권을 잡는 이유가 뭐냐. 대통령 부부 잘먹고 잘살라고 정권을 잡느냐"라며 "여러분, 보수가 정권 잡는 이유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맞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배신자는 바로 국민의힘을 거의 궤멸 수준으로 만들고 집권여당의 직위를 야당으로 전락시킨 윤석열 부부가 배신자"라며 "여러분, 내가 틀린 말 했느냐. 헌법 지키잔 말 틀린 말이냐. 법을 지키잔 말이 틀린 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내가 말씀드린 것은 정통보수가 지켜나가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며 "이것을 욕하는 자들은 정통보수가 아니라 극우다. 여러분, 내가 당대표가 돼서 우리 당에 남아 있는 극우세력을 한명도 빠짐 없이 몰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금 국민 지지율 1위가 누구냐, 민심이 천심"이라며 "우리 당의 당대표는 3특검에서 가장 흠이 없고 깨끗하고 민주당과 맞설 수 있는 조경태 밖에 없다. 반드시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을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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