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과 찰칵' K-뷰티 대장주 된 '이 기업' 대표 누구?…1988년생·훈남 외모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8.08 10:58  수정 2025.08.08 11:03

'시총 8조' 에이피알 K-뷰티 대장주 등극

메디튜브 에이지알 신제품 모델인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김병훈 대표 SNS

김병훈 대표가 이끄는 에이피알이 K-뷰티 대장주에 등극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에이피알의 주가는 22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오랫동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투톱 체제였으나, 에이피알은 지난 6월 23일 처음으로 상장 25년 차인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당시 5조3414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6일에는 7조9322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 7조5339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7일에도 종가 기준 에이피알은 시총 8조3507억원, 아모레퍼시픽은 7조6158억원을 기록했다. 명실상부한 대장주 등극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4년 2월 상장 당시 시가총액이 약 1조9000억원에 불과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며 상장 1년6개월 만에 실적이 급증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1.9% 급증한 8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77억원으로 110.8% 증가했고, 순이익은 663억원으로 175.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5.8%에 달했다.


창업 자금 5000만원으로 시작…"K-뷰티 넘버원 목표 이뤄"


이에 김병훈 대표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오르며 주목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김 대표를 "36세 뷰티 재벌, 한국의 새로운 억만장자 되다"라고 소개했다.


배우 송중기를 닮은 훈훈한 외모로도 주목받은 김병훈 대표는 1988년 11월생으로 만 36세다. 김 대표는 고등학교 재학 중 아버지가 실직하면서 창업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시절 가상 착장 서비스 '이피다', 데이트 중개 어플리케이션 '길하나사이' 등을 론칭하며 사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미국 교환학생 과정에서 글로벌 이커머스와 모바일 혁신에 눈을 뜬 뒤 자본금 5000만원으로 지난 2014년 에이피알을 설립했다.


2016년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를 론칭하고, 이후 글램디(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널디(스트릿패션 브랜드), 포맨트(라이프스타일뷰티 브랜드), 포토그레이(셀프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했다.


김병훈 대표는 틱톡과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해 미국 MZ 세대들을 공략하기도 했다. 제품성이 입소문을 타며, 지난 2023년에는 모델 헤일리 비버, 올해에는 모델 카일리 제너가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모습이 SNS에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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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대표는 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24년 연말 송년회 때 저희는 '모두가 인정하는 K뷰티 넘버원(No.1) 회사가 된다'는 목표를 세우고 O.N.E이라는 전략을 세웠다"며 "8개월 만인 어제 에이피알은 시총 1위 기업이 됐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에이피알과 에이프로의 엄청난 열정과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정말 기뻤다"며 "언제나처럼 저희는 이러한 성과에 도취되지 않고 다음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에이피알과 에이프로의 저력은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김병훈 대표가 보유한 에이피알 주식 1195만3660주(31.35%) 평가액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2조492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상장 당시 지분가치는 7889억원, 1월 2일(종가 5만1100원) 기준은 6208억원이었다. 상장 당시 대비로는 316%, 올 초 대비로는 408%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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