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북확성기 철거 작업 어제 완료…北 선제조치 호응할까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8.06 09:10  수정 2025.08.06 11:47

하루만에 고정식 확성기 20여개 모두 철거

군이 4일 대북 심리전을 위해 전방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의 철거에 들어갔다. 사진은 이날 대북확성기 철거 작업하는 모습. ⓒ국방부

군 당국이 대북 심리전 수단으로 전방에 설치한 고정식 확성기 철거 작업을 마무리했다.


6일 군 당국자 등에 따르면 군은 전날 오후 고정식 대북확성기 20여개를 모두 철거했다.


국방부는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우리 정부의 선제적인 조치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며 지난 4일부터 철거에 나섰는데, 하루 만에 완료한 것이다.


철거된 방송 장비는 관련 부대 내에 보관된다. 그러나 국방부의 조치는 확성기 가동만 중단한 것으로, 방송 관련 시설을 철거하지는 않았다.


남측의 대북확성기 철거에 북측이 호응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6월 우리 정부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대남 소음방송을 멈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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