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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한국과 무역 협상 타결…상호 관세 25→15%로 인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과 무역합의를 타결했다며 8월1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10%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국 협상단과 만난 뒤 SNS를 통해 “미국은 한국과의 완전하고도 포괄적인 무역협정에 합의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 대통령실 "자동차 관세도 15%로…쌀·소고기 추가 개방 않는다"
대통령실은 31일 오전 브리핑에서 미국 무역 협상과 관련해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농산물 분야와 관련해선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부연했습니다.
▲ "최혜국 대우 받았다"…與의원들, 한미 협상 타결에 일제히 환영
한국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여당 의원들이 이를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31일 SNS에서 “매우 어려운 외교전이었지만, 일본·EU와 비교해 선방했으며 최혜국 대우를 받았다고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후보도 “큰 고비를 넘겼다”며 국익 우선 성과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미국과의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 안보를 지킨 점도 큰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 송언석 "한미 관세협상 적절 수준…시한 쫓겨 양보한 느낌"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한미 FTA가 15%로 합의된 점은 일본이나 EU(유럽연합)와 동일한 관세율로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31일 오전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정부 협상단과 삼성 이재용 회장, 현대 정의선 회장 등 민간 외교관들의 노고가 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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