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를 위한 진짜 여름,‘2025 쿵기닥 썸머캠프’ 성료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07.31 10:25  수정 2025.07.31 10:25

국악 기획사 쿵기닥코퍼레이션(대표 이승아)이 주최한 ‘2025 쿵기닥 썸머캠프’가 지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3박 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초·중·고등학생 국악 전공자 30명을 대상으로, 단순한 실기 중심 교육을 넘어 예술가로 살아가기 위한 감각과 태도를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심화형 전통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인문학 강의 ▲무용동작치료 ▲알렉산더 테크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감정, 사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교육을 경험했다. 특히 이날치 밴드의 안이호, 악단광칠의 방초롱, 거문고 아티스트 박다울이 참여한 ‘쿵기닥 스타톡’에서는 각자의 예술 세계와 고민을 공유하며 예술가로서의 삶에 대한 깊은 영감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발표 무대 ‘쇼미더 흥’이 열렸다. 학생들은 그동안 축적된 감정과 에너지를 자신만의 언어로 무대 위에서 펼치며, 진정한 ‘예술가의 주체성’을 발산하는 장을 만들어냈다.


이승아 쿵기닥 대표는 “국악이라는 언어 위에 청소년들의 감각이 더해지며 놀라운 울림이 만들어졌다”며, “예술가의 성장은 태도, 감정, 환경이 균형있게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이번 캠프가 그런 성장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쿵기닥코퍼레이션은 ‘예술가 한 명을 키우기 위해 온 우주의 힘이 필요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통음악을 매개로 한 융합형 교육 콘텐츠 및 창작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