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선발 송승기, 31일 kt 상대로 올 시즌 첫 등판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안현민이 앞서, 규정타석 채울시 타율과 출루율 1위
31일 kt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송승기. ⓒ 뉴시스
올 시즌 프로야구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트윈스의 선발 투수 송승기와 kt위즈의 핵심타자 안현민이 마침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송승기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로 예고돼 안현민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송승기와 안현민은 올 시즌 투타에서 최고의 신인들이다.
송승기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8승 5패 평균자책점 3.27의 준수한 성적으로 LG가 상위권에 안착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31일 현재 타율 0.364, 18홈런(5위), 출루율 0.472로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울 경우 안현민의 타율과 출루율은 리그 압도적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신인왕 경쟁에서는 안현민이 앞서가고 있는 형국이지만 송승기 역시 한 때 토종 선발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리그 최강 5선발로 자리 잡으면서 LG가 전반기를 2위로 마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풀타임 선발 첫 시즌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이 유력한 송승기는 안현민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지 않았다면 무난히 신인왕을 차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kt 안현민. ⓒ kt위즈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지만 아직 리그에서는 맞대결이 단 한 번도 없다.
두 선수 또한 서로를 응원하면서도 만남을 고대했었는데 공교롭게도 송승기가 매번 로테이션이 엇갈리며 올 시즌 kt 상대로만 아직 등판 기록이 없다.
송승기는 지난 주 화요일 KIA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면서 일요일 등판이 유력했기에 이번 주중 시리즈 kt와 3연전에서 또 다시 등판이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염경엽 LG 감독이 지난주 화요일 등판을 마친 송승기에게 한 차례 휴식을 부여했고, kt와 주중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로 예고하며 마침내 올 시즌 최고 신인 간 세기의 맞대결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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