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2-1 승리, 선두 화천KSPO 승점 5차로 추격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우승 이후 처음 열린 2025 WK리그 순연 경기에서 서울시청이 인천현대제철을 꺾고 리그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서울시청은 21일 서울 상암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WK리그 2라운드 순연 경기서 인천현대제철을 2-1로 제압했다.
서울시청은 전반 33분 곽민영의 크로스를 받은 서현민이 헤더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후반 3분 인천현대제철 김성미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15분 서울시청 정민영이 김은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시청 정민영은 “동아시안컵 우승 후 팀에 복귀해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많은 팬 여러분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좋은 팀워크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청은 이번 승리로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고, 선두 화천KSPO와 승점 차를 5로 좁히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평일 저녁 시간임에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관중이 상암월드컵보조구장을 가득 메우며 여자축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 더불어 이날 경기장에는 최유리, 이금민 등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방문해 관중석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 WK리그를 관람했다.
한편, WK리그는 8월 14일 3라운드, 13라운드 순연 경기가 열린다. 이어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12일까지 경남 창녕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며 정규리그는 8월 21일 열리는 20라운드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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