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재영, 일본리그 진출…4년 만에 코트 복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21 22:33  수정 2025.07.21 22:34

일본 여자 배구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입단

일본 리그서 활약하게 된 이재영. ⓒ 한국배구연맹

‘학교 폭력’ 논란으로 코트를 떠났던 전 여자 배구 국가대표 이재영(29)이 코트로 복귀한다.


일본 여자 배구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은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히메지 구단은 이재영에 대해 “뛰어난 공격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리시브 능력을 겸비한 아웃사이드 히터”라고 소개했다.


한 때 한국 여자 배구의 간판 스타였던 이재영은 2014-15시즌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고, 그 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8-19시즌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그는 2016-17시즌과 2018-19시즌 정규리그 MVP, 2018-19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재영은 2021년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에 연루됐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결국 국내 무대를 떠났다.


이후 이재영은 2021년말 이다영과 함께 그리스 PAOK로 이적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팀에 안착하지 못했고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부상에 시달린 이재영은 지난해 7월 “제2의 인생을 응원해달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지만 일본 팀과 계약에 성공하며 4년 만에 다시 코트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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