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전 의원 임명…차관급 4곳 인사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7.20 15:41  수정 2025.07.20 23:02

인사혁신처장 최동석

금융위부위원장 권대영

중앙박물관장 유홍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새만금개발청 청장으로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인사혁신처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4곳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대변인은 김의겸 청장의 발탁 배경에 대해 "기자 출신으로 논설위원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경험을 가진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협력과 홍보 소통, 정책 경험 등을 기반으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RE100(재생에너지 100%) 국가산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현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을 발탁했다.


강 대변인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담당 부사장 등을 거치면서 인사·조직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또한 각종 저술을 통해 체계적인 인사 시스템의 필요성을 국민께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어 "공공과 민간에서 축적한 인사·조직관리 경험을 활용해, 국민을 위해 유능하고 충직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대영 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전문가"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핀테크 혁신 방안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 등 정책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춰 금융 분야에서 혁신과 안전성 간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민생, 금융약자 보호, 혁신금융 육성이라는 금융정책의 기조에 안정적 실행력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는 유홍준 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자로, 영남대 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역임해 학문적 깊이와 함께 행정 운영 역량도 겸비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감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전통유산의 재해석 등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20일 인사혁신처 처장에 최동석(왼쪽부터) 현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 새만금개발청 청장에 김의겸 전 의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권대영 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 유홍준 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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