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항에서 UAE 직항 노선 이용한다…주 4회 운수권 신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11.23 12:47  수정 2025.11.23 12:48

ⓒ데일리안 DB

국내 지방공항에서 주 4회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는 항공편이 신설된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0~14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운송협상회의(ICAN) 2025’에 참석해 UAE, 도미니카공화국 등과 양자 항공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UAE와의 항공회담에선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한국 지방공항-UAE 모든 공항) 주 4회를 신설했다.


UAE는 중동 지역에서 한국과 건설, 에너지인프라 등 경제 분야에서 협력 중이며, 우리 국민이 유럽, 아프리카 등 장거리 이동 과정에서 관광 목적으로 다수 방문하는 국가다.


그동안 한국-UAE 노선의 운수권은 주21회로 설정돼 양국 항공사가 인천발 2개 노선(두바이, 아부다비)만 운항하고 있었으나 이번 합의에 따라 향후 지방에서도 바로 중동으로 가는 노선이 신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CAN 개최국인 도미니카공화국과는 항공협정 체결에 합의, 문안에 가서명했다. 이는 중남미 국가과 체결한 열 번째 항공협정이 될 예정으로 양국은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거쳐 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한국과 직항편이 없었던 중남미 국가들과도 향후 항공 협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상헌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향후 항공사의 지방-UAE 노선 등에서 운항 신청 시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방전용 운수권 신설을 통해 지방 거주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고하고 유럽 2선도시, 중남미 등 다양한 이동 수요에 부흥한 신흥 노선 네트워크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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