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경선] 박찬대 "李대통령에게 필요한 당대표는 나…영남의 아들, 일하게 해달라"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7.20 15:02  수정 2025.07.20 15:08

민주당 전당대회 영남권 온라인 합동연설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박찬대 후보는 "혼자 앞서 나가는 당대표가 아니라 영남 민주당이 외롭지 않게 동고동락하는 대표가 필요하다"며 "영남의 아들 박찬대, 기호 2번 박찬대, 진짜 박찬대 일하게 해달라"고 했다.


박찬대 후보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잘 싸우는 것에 더해 이제 여당다운 여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영남 민주당원들, 정말 피땀 흘렸다"며 "그 결과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2022년에 비해 대구는 21%에서 23%로 올랐고, 경북과 부산·울산·경남도 약 2%씩 올랐다"고 했다.


이어 "지금 부산·울산·경남에서 우리 민주당이 정당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날이 생기고 있다"며 "영남 주민의 55%가 '이재명 대통령 잘하고 있다'고 한다. 영남이 달라지고 있다. 지역주의라는 돌이 부서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의 헌신, 제대로 보답받아야 한다. 영남 민주당이 대접받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해수부 부산 이전 △울산 AI(인공지능) 특화 도시 추진 △경남 국제물류 허브 △대구 문화예술 수도 프로젝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등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지역균형 말하는 정치가 아니라 입법과 예산으로 직접 해본 진짜 유능한 박찬대가, 영남의 아들 박찬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지구당부터 부활시키겠다. 원외 지역위원회도 후원회를 만들어 정치후원금을 모을 수 있게 하겠다"며 "영남을 비롯한 전략지역 주민들이 국회의원 없는 설움 당하지 않도록 당의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동쪽으로 가면 서쪽으로, 북쪽으로 가면 남쪽으로 가서 빈자리를 메꾼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다 가 볼 수 없는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당대표, 당원주권정당 만들 수 있는 당대표, 영남과 호남, 호남과 영남이 함께 승리할 수 있는 당을 만들 당대표 박찬대가 진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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