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돼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이 전 대표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의 측근으로 꼽힌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시됐으며, 압수수색 대상으로 휴대전화 등이 특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대상 중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1차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돈을 받고 그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줬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씨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엔 순직해병 특검팀이 이 전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순직해병 특검팀이 이 전 대표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이날 김건희 특검팀이 압수한 휴대전화는 이 전 대표가 새로 마련한 기기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오는 21일 10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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