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김하성, MLB 승률 1위 디트로이트 상대 맹활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10 11:11  수정 2025.07.10 11:12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시즌 타율 0.364

탬파베이 이적 후 첫 멀티히트, 시즌 첫 장타도 신고

디트로이트 상대로 멀티히트 기록한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탬파베이)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디트로이트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3 승리를 견인했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첫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86에서 0.364(11타수 4안타)로 끌어 올렸다. 탬파베이 이적 후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한 그는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출발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김하성은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디트로이트 선발 리스 올슨을 상대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4회 1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2-3으로 끌려가던 6회 맹활약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체이스 리의 초구 시속 143km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탬파베이 이적 후 처음 나온 김하성의 장타였다.


2루에 나간 김하성은 후속 타자 테일러 윌슨의 좌전 안타 때 빠른 발로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하성이 맹활약한 6회 탬파베이는 대거 4득점 올려 6-3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7회 1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59승 35패로 MLB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디트로이트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시즌 50승(43패) 고지에 밟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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