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100% 재구속…내란사태 지속, 싸우는 대표 되겠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7.08 15:32  수정 2025.07.08 15:59

"전시 체제로 당 운영…李정부 성공 첫 단추"

尹, 영장심사 전 "'내 집이다' 생각하고 살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싸우는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8일 KBS광주 라디오 '무등의 아침'에서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전시 체제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을 추석 전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며 "그것이 이재명정부 성공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과의 협치 가능성도 낮게 봤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이 호락호락, 고분고분 협력하겠느냐"라며 "그러면 싸울 수밖에 없다. 싸우지 않고 승리할 수 없고, 승리 없이 어떻게 안정이 있을 수 있겠느냐"라고 했다.


구속영장심사를 하루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100% 재구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내가 서울구치소에 두 번 살아봐서 아는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면 그래도 살만하다"며 "'내 집이다' 생각하고 참회하면서 건강하길"이라고 적었다.


학창시절 서울구치소에 두 차례 수감된 운동권 출신의 정 의원은 그간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을 '서울구치소 전문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첫 번째 수감은 1988년 건국대 공동올림픽 쟁취 및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였고, 두 번째는 1989년 10월13일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을 복역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9일 내란 주도 등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나,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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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은 이런 개*** 잡*을 안잡아 가고 뭐하노!
    2025.07.0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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