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총리실 산하 예산처 신설에 "조직적 효율성에 따른 것"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7.07 16:34  수정 2025.07.07 16:36

국정위 전체회의 참석해 '안보·질서·민생' 강조

"국정 과제 압축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해달라"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전체회의에 참석한 위원들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기획재정부 예산 편성 기능 분리 검토를 두고 "조직적 효율성에 따른 것"이라며 "예산 기능을 분리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국정기획위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기재부에서 분리되는 예산처가 총리실 산하로 들어가는 건에 대해 "(예산권이) 어디에, 어느 곳으로 가는가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조직적 효율성에 따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국정 과제 선정과 관련 국정기획위와의 소통에는 "대선 때부터 같이 논의하던 내용들이고, 지금도 실시간으로 계속 서로 상호교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앞서 국정기획위 전체회의에서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선 "대통령과 정부는 조금 전에 주례 보고 회동을 하면서 이 같이 나눠 정리를 했다"며 "안보·질서·민생의 3대 국정 과제를 속도와 소통, 성과의 3대 방식으로 풀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국정기획위에는 "첫째로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려달라. 둘째로 저비용 고체감 정책과 적정 비용 고체감 정책부터 추려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러면서도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중장기 국정 과제의 정리를 포함해서 핵심 국정 과제의 압축을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리된 국정 과제를 이행하면서 동시에 중장기 국가 미래 계획 준비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비교적 빨리 국정을 안정되게 하고, 국민들의 기대를 모으게 한 큰 바탕에는 실용과 성과, 소통이라는 각도에서 초당적이고 실용적이고 실사구시적으로 풀어낸 것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끝으로 "여러 정책들이 내용상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풀 뿐만 아니라, 방식과 표현에 있어서도 다양하고 포괄적인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방식이면 훨씬 더 만족감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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