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세계섬박람회와 연계 확정
행정안전부는 2026년 8월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섬의 날’ 행사지로 전라남도 여수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8월 8일을 전후해 전국 주요 섬 지역에서 열리는 국가기념일 행사다. 이번 개최지는 공개 공모와 전문가 현장실사, 발표 평가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여수시는 365개 섬을 보유한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다.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함께 위치해 있는 등 우수한 자연경관과 관광 인프라, 교통 접근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6년 9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초의 섬 주제 국제행사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섬의 날 행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에서 개최된다. 섬 전시관, 자연·문화 체험, 학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30여 개국이 참가하고 200만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의 생태·문화·역사·기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섬의 날과 세계섬박람회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이 ‘섬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연병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국장 직무대리는 “섬은 단순한 지리적 공간을 넘어, 주민 삶의 터전이자 우리 고유의 문화와 생태가 살아 숨 쉬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2026년 여수에서 열리는 제7회 섬의 날 행사가 섬의 미래 가치를 널리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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