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르트문트에 0-1 패배…클럽월드컵 전패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6.26 06:10  수정 2025.06.26 06:17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가 클럽월드컵 최종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독일)에 패하며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5 클럽월드컵 F조 3차전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3전 전패를 당한 울산은 F조 최하위에 그쳤다.


이미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울산은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첫 승점과 승리 사냥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백3를 가동하며 수비 위주로 나선 울산은 역습을 노려보려했지만 전반부터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에 끌려갔다. 전반 슈팅수에서만 0-20으로 실력의 차이가 확연했다.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쇼를 앞세워 잘 버티던 울산은 전반 36분 수비에서 아쉬운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도르트문트는 울산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조브 벨링엄이 연결한 공을 스벤손이 왼발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울산은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강상우가 루빅손의 패스를 받아 첫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도르트문트가 계속 경기를 주도하면서 울산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만회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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