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美 상무장관·USTR 대표와 관세 논의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6.24 10:19  수정 2025.06.24 10:19

상호·품목관세 등 일체 관세 면제 중요성 재차 강조

이른 시일 내 상호 호혜적인 합의 도출 의지 재확인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현지시간) 오후 4시 취임 이후 미국을 처음 방문해 워싱턴D.C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면담을 갖고 미국 관세조치 관련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상호호혜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23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와 동시에 첫 협의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여 본부장은 우리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에 대한 면제의 중요성을 미국 측에 다시 강조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간 상호 호혜적인 합의를 도출하자는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 했다.


여 본부장은 그 동안 한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논의 진전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새 정부가 민주적 정당성과 위임사항을 확보한바 본격적인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음을 강조했다.


또한 협상은 관세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걸쳐 한미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도출하기 위한 호혜적 협의임을 밝혔다. 협상 계기 미국 측의 최근 수출통제 정책 동향 관련 우리 업계의 관심사항도 전달했다.


아울러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될 제3차 한미 기술협의에는 '대미 협상 TF'와 관계부처가 참석해 그동안 제기된 쟁점을 중심으로 양측의 수용 가능한 대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여 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산업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상호협력을 필요로 하는바 협상을 통해 양국 간 제조업 파트너십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속도감있게 미측과 협상을 집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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