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가족이 잠든 사이, 집 안에 침입한 커다란 곰과 용감히 맞서 싸운 17살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몬로비아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곰 침입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조이 캐드먼 씨의 집에 야생 곰 한 마리가 나타나 현관문을 부수고 거실 안으로 들어왔다. 당시 집 안에는 조이 캐드먼 씨와 그의 가족들이 모두 잠들어 있었다.
이때 17살 된 반려견 ‘두들’이 곰을 향해 용감하게 맞섰다. 곰이 먼저 앞발로 공격했지만, ‘두들’은 재빠르게 몸을 피한 뒤 크게 짖으며 곰에게 경고했다.
두들의 용감한 행동에 곰은 주방을 뒤진 뒤 결국 집을 떠났고, 다행히 ‘두들’과 조이 캐드먼 씨의 가족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한편, 올해 1월 발생한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이후 야생 곰들이 먹이를 찾아 주거 지역으로 내려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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