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국익 버리는 정책, 자주파라기보다 기분파"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정부 외교정책을 이른바 '대미 자주파'가 주도하겠다는 공개 선언 같다"고 질타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3일 SNS를 통해 "언제적 자주파냐"며 "2025년 블록화된 국제정세 하에서 그런 실리도 국익도 버리는 정책은 '자주파'라기보다 '기분파'에 가깝다"고 적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전날 밤 SNS를 통해서도 "외교의 중요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나토 정상회의 불참을 재고하기 바란다"며 "실리 외교를 말하던 정부가 현실을 등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나토 회의) 불참으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세계가 이번 불참을 선명한 의사 표시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외교의 중요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고 있다"며 "우리의 안보, 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 참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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