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초기 어땠을까…'슈나의 여행' 다시 만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감성 [신간]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6.20 16:48  수정 2025.06.20 16:48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초창기 만화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슈나의 여행'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초창기 만화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특유의 감성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AI 시대, 특유의 감성과 독창적인 매력을 갖춘 지브리의 가치는 오히려 부각되고 있다. 대중들이 지브리 작품,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주는 메시지에 얼마나 위로받고 있는지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주된 내용은 민담 '개가 된 왕자'의 '굶주린 백성을 위해 왕자가 황금 씨앗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난다'는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과 같다. 여기에 '‘황금 씨앗'이라는 작물, 씨앗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벌레, 식물, 거인, 달 등의 자연을 섬세하면서 박력 넘치게 표현한 작화 또한 '슈나의 여행'의 감동을 배가한다.


이 작품은 일본 현지에서 올컬러 문고판의 작은 사이즈로 출간된 작품이며, 한국판은 올컬러 양장판으로 발행됐다. 원본보다 큰 사이즈로 발행돼 더 큰 그림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 학산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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