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우에 여객선 55척 결항…중대본 1단계 가동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20 19:47  수정 2025.06.20 19:47

도로 2곳, 국립공원 102개 탐방로, 2808개 하천변 등 통제 및 폐쇄

중대본 1단계 가동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위험알림 문자 8362건 발송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에 쏟아진 호우로 여객선과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충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군산∼개야도, 목포∼홍도, 여수∼거문 등 42개 항로·여객선 55척의 운항이 멈췄다.


도로는 인천에서 2곳이 통제됐다. 북한산과 한라산 등 국립공원 2곳의 102개 탐방로는 폐쇄됐다. 이 밖에도 33개 둔치 주차장, 1개 하상도로, 2808개 하천변, 기타 3개소 시설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 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8362건의 위험알림 문자, 355건의 자동음성안내(VMS)를 발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이튿날 오후 사이에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1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80㎜ 이상), 전북 50∼100㎜(많은 곳 180㎜ 이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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