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1분 출전’ PSG, 보타포구에 0-1 패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6.20 12:42  수정 2025.06.20 12:42

16강 조기 확정 실패

보타포구전에 나선 이강인. ⓒ AP=뉴시스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남미 챔피언 보타포구(브라질)에 일격을 당했다.


PSG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보타포구에 0-1로 패했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는 지난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보타포구에 덜미를 잡혀 16강 조기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승점 3(1승 1패)에 머문 PSG는 2연승(승점 6)을 거둔 보타포구에 이어 조 2위로 내려앉았다.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일단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PSG는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쐐기 골을 터트린 이강인을 이날도 벤치에 앉혔다.


PSG는 전반전에 75%의 공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36분 이고르 제주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침투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페널티아크까지 공을 몰고 질주한 뒤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수 윌리안 파초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PSG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PSG는 공세를 올렸지만 좀처럼 보타포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34분 투입됐지만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한편,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시애틀을 3-1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보타포구전에는 선발로 나섰던 시애틀의 중앙수비수 김기희는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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