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추경으로 채무 20조 늘어…포퓰리즘 정권의 화려한 데뷔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6.19 18:29  수정 2025.06.19 18:30

"당선되자마자 '특검공화국' 문 열더니

이제 '포퓰리즘 공화국' 문 마저 열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가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국가채무가 20조가 더 늘어난다"며 "그야말로 포퓰리즘 정권의 화려한 데뷔 쇼"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기자들과 만나 "우려했던 대로 이재명식 포퓰리즘 정치가 시작된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특검 공화국의 문을 열더니 이제 포퓰리즘 공화국의 문마저 열었다"고 일갈했다.


송 원내대표는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런 포퓰리즘 추경으로는 경기 살릴 수 없다. 늘어나는 국가채무만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가 어려운 만큼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에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많은 자영업자 지원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추경이 필요하다는 기본적 고민에 대해선 취지를 함께한다"면서도 "포퓰리즘식 지원금 배분을 갖고 경기를 살린다는 건 그동안 많은 전문 연구기관에서 힘들고 어렵다는 연구 발표가 이미 있었다"고 언급했다.


추경안 심사와 상임위원장 협상을 연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계를 한다, 안 한다' 그런 얘기를 하기는 다소 성급한 것 같다"며 "이것(추경)을 조속히 실현시키기 위해서 우리 당이 얘기한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오는 22일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투쟁할 건 투쟁해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협치할 건 협치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 만나서 대화하고 저희가 주장할 것은 전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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