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트남 주석과 첫 통화 "활발히 교류하자"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6.12 11:53  수정 2025.06.12 11:55

미국·일본·중국·체코에 이어 5번째 정상통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미국·일본·중국·체코에 이어 5번째 정상통화다.


강유정 대통령 대변인은 12일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5분간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며 "당선 직후 축전을 보냈던 끄엉 주석은 통화에서도 이 대통령이 재임 기간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교역·투자·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끄엉 주석은 이에 공감을 표하고 베트남의 경제 발전 및 고도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두 정상은 양국간 협력을 포괄적전략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고속철도·원전 등 전략적 협력 분야로 확대·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끄엉 주석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길 고대한다"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을 계기로 양국 고위급에서 활발히 교류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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