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 “SM 보아 XX” 낙서가...팬들 신고·지우기 나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6.11 13:58  수정 2025.06.11 14:03

ⓒSNS 갈무리

가수 보아를 겨냥한 악의적인 낙서 테러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발견되자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역 비롯해 신논현역, 역삼대로 등 버스정류장 광고판이나 전광판 기둥에 ‘SM 보아 매독(성병의 일종)’, ‘SM 보아 전기 살인자’ 등의 문구가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가는 길에 전광판 기둥들이 있는데, 거기에 보아에 대한 악플이 써져 있다. 기둥 많은데 꽤 많이 있다”면서 “충격이다. 훼손죄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특히 낙서의 필체가 비슷해 한 사람이 여러 지역을 돌면서 반복적으로 낙서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기고 했다.


현재 보아 팬들은 해당 지역을 찾아가 낙서를 확인하고 직접 지우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낙서가 발견된 장소 사진과 위치를 공유하는 글이 이어졌고, 일부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명예훼손 제보창구인 ‘광야 119(KWANGYA 119)’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한 팬은 “강남대로점 XXX 매장 옆(이건 어떤 분이 광야 신고, 한전에 제보 마쳤고 한전에서 며칠 걸리지만 지울 거라고 답변받았다고 합니다)”, “강남역 12번 출구 쪽에서 역삼 쪽 올라가는 방향 공항버스 타는 버스정류장”이라고 전했다.


특히 팬들은 늦은 밤까지 직접 현장을 찾아 낙서를 지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까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보아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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