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후보' 김병기 "비타협적 내란종식 완수, '최종병기'로 써달라"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6.09 11:06  수정 2025.06.09 11:09

"내란 책임자들 사회 복귀 못하게 하겠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이재명 정부 출범 첫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 의원이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한 민주당의 최종병기, 어설픈 타협이 아닌 제압과 항복을 받아낼 배짱 있는 장수가 필요하다"며 당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기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올린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아가는 길에 놓인 걸림돌을 치우고 철저하고 비타협적으로 내란종식을 완수할 도구로 최종병기 김병기를 써달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당선 즉시 반헌법특위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윤석열 내란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겠다"며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다시는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국가정보원 출신인 점을 거론, "나는 그동안 당내 선거에 나서 본 적이 없다"며 "국정원에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음지에서 일했던 것처럼, 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블랙 요원처럼 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대한민국 재건 프로젝트의 1호 파트너 요원'으로 누가 적합한지, 내란종식의 최종병기로 누가 적합한지 선택해달라"며 "오직 이재명 정부의 성공, 오직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3선 김병기 의원과 4선 중진 서영교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두 후보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번 선거부터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돼 당원 표심이 당락의 변수롤 작용할 전망이다. 국회의원 투표 비율은 80%다. 민주당 새 원내대표는 오는 13일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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