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기 철거 작업 완료. ⓒ 뉴시스
지난 5일 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건물을 덮친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 철거 작업이 사고 이틀 만에 완료됐다.
7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21분경 쓰러진 천공기의 중심 몸통에 해당하는 리더 부분을 지면에 내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철거 작업은 국가철도공단과 DL건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용인시 등이 크레인 3대와 조명기능을 갖춘 조연차, 고공 작업이 가능한 굴절차 등을 동원해 사고 직후부터 시작했다.
밤새 이어진 철거작업은 오전 5시경 리더의 꺾인 부분을 절단했고, 한 시간 뒤 아파트에 기대어 있던 상부 리더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1시간 정도에 걸쳐 천공기의 나머지 부분을 모두 철거했다.
한편, 건설사 측은 아파트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안전진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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