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유일’ 이정후, MLB 올스타 무대 밟을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6.05 10:00  수정 2025.06.05 10:00

MLB 올스타 투표 후보 명단에 이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투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 ⓒ AP=뉴시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투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각) 올스타 투표 사이트를 열고 양대 리그 포지션별 후보를 소개했다.


이정후가 속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에서는 총 45명의 후보가 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이정후는 2023년 40홈런-70도루 대기록을 수립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최근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올 시즌 61경기에서 16개 홈런을 날린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한다.


4일까지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6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9를 기록 중인 그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스타 투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는 팬들이 직접 뽑는다.


1차 온라인 팬 투표는 27일까지 이어지며, 상위 득표자끼리 경쟁하는 2차 결선 온라인 팬 투표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1차 투표 상위 6명이 2차 투표에 진출하며 결과는 7월 3일 오전 공개 예정이다.


한편, 역대 MLB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한국인 선수는 총 4명이다.


2001년 박찬호를 시작으로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현 한화 이글스)이 올스타전에 나섰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다음달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는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 아메리칸리그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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