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 행정수도 완성 앞세운 강준현, '캐스팅보트' 세종 결집 주역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6.04 04:35  수정 2025.06.04 04:35

세종의사당부터 대통령집무실까지

균형발전 아젠다 이끈 실무형 정치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 ⓒ뉴시스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방 행정과 정책 기획에 두루 능한 인물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세종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대통령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했다. 아울러 대선 승패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 지역에서 유권자 결집을 실질적으로 이끌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이기도 한 강 의원은 국회 활동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과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아젠다를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분권 전략과도 맞물리며, 해당 비전은 이번 대선 정국에서 중앙과 큰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강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균형발전'은 민주당만이 실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제시하며 지역 여론을 결집시켰다.


이재명 당선인은 후보 시절 세종 지역을 찾아, 세종과 충청을 포함한 지방으로 공공기관과 정부 부처를 신속히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당시 '세종, 행정수도 완성 추진'이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보이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세종시민들에게 드러냈다.


이러한 의제들은 정치적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강 의원을 통한 입법과 예산 차원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 가치의 핵심인 국토균형발전은 현재에도 차근차근 안정적으로 추진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한 강 의원의 입법 성과는 국회세종의사당 예산 1171억 원, 대통령세종집무실 예산 58억2000만원 확보 등이다. 세종지방법원 예산 역시 추경 편성을 준비해 조기 착공 노력을 하고 있다.


이처럼 강 의원은 세종을 실질적인 국가 행정 중심지로 완성하기 위한 후속 입법 과제를 주도하는 중이다. 강 의원은 단순한 지역 정치인을 넘어, 대선 기간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통해 세종과 충청권의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1964년 세종시의 옛 지명인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난 강 의원은 세종을에서 내리 21·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정무위 간사와 함께 민주당 정책위원회 정무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았고, 21대 국회에서 운영위원회 위원·원내대표단 원내부대표도 역임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고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세종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