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동작구의원과 보좌관 등 동원해 숭실대에 차남 편입시키려 한 의혹
최강욱 2차 가해성 발언 경찰청 배당…'불법 선거운동' 유정복 "압수물 분석 중"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대학 편입을 위해 국회의원 지위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오전 정례 간담회에서 김 원내대표 차남의 숭실대 편입 의혹에 대해 "지난 10일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이 접수돼 (사건을) 동작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김 원내대표가 숭실대 총장 등을 만나 차남을 편입시키려고 했으며, 이 과정에 동작구의원과 보좌관 등을 동원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 원내대표의 차남은 이 과정에서 한 중소기업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의혹도 받는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기본적인 배경과 사실도 확인하지 않은 가짜뉴스의 전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은 또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에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강욱 전 교육연수원장에 대해 지난 8일 고발장을 접수해 서울경찰청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고발인 조사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시절 인천시 공무원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을 당한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해서는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며 "필요한 부분을 분석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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