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미상의 사유로 기지 인근서 추락해
소방당국 진화작업 중…민간 피해 없어
이주호 대행 "탑승자 구조 최우선" 지시
2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포항공항 인근 야산에 해군이 운용하는 해상초계기가 추락했다. 해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P-3C 해상초계기로 추락 당시 기내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연합뉴스
해군 해상초계기(P-3C)가 1대가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공항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해군은 29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1시 43분께 훈련 차 포항기지를 이륙한 해군 해상초계기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민간 인적 피해는 없으며 탑승 승무원 4명의 생존 여부는 확인 중이다.
해군은 참모차장을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원인 등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포항 소방 당국은 추락한 해군 초계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헬기 2대와 장비 17대, 인력 4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으로부터 사고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탑승자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피해 상황을 신속히 조사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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