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41.4세…5급 이상 여성 공무원 34.7%
행안부, 2024년 지방공무원 인사통계 발표
시도별 공무원 현황.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지방자치단체별 인사현황과 구조를 종합 분석해, 향후 정책 수립과 조직 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2024년 말 기준 지방공무원 수는 모두 31만5205명이다. 전년 대비 1909명(0.6%p) 증가했다. 최근 3년간 2022년 2.3%, 2023년 1.4%, 2024년 0.6%로 증가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공무원 평균 연령은 41.4세, 평균 근무 연수는 13.5년으로 나타났다. 여성 공무원 비율은 51.3%로 전년 대비 0.9%p 증가한 16만1710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5급 이상 고위직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22년 27.4%에서 2023년 30.8%, 2024년에는 34.7%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시도별 현황을 보면 경기도(5만6948명), 서울특별시(4만8792명), 경상북도(2만4579명)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남 창원시가 41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원시(3826명), 고양시(3499명)가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공무원이 전체 99.4%(31만3272명)를 차지했다. 행정직렬이 42.7%로 가장 많았다. 계급별로는 6급이 30.1%로 가장 많고, 5급 이상은 8.3% 수준이다.
2024년 신규 임용자는 1만8772명으로 전년 대비 6.9%p 줄었다. 반면 퇴직자는 1만5913명으로 정년퇴직이 37%, 의원면직이 35.2%, 명예퇴직이 18.2%로 집계됐다.
휴직자는 총 3만1130명으로 전년보다 1253명 늘었다. 그중 육아휴직이 2만1686명(69.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평균 승진 소요 연수는 9급에서 5급까지 22년 6개월이다. 전년(22년 11개월)보다 다소 단축됐다.
김민재 차관보는 “정확한 인사통계를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지방인사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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