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판매가 1741.8원…직전 대비 4.2원 하락
경유 판매가 1652.7원…국제 유가 하락세 영향
기름값이 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고환율의 여파로 여전히 1700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
주유소 기름값이 다음 주에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월14일~12월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41.8원으로 직전 주 대비 4.2원 하락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5.7원 내린 1805.1원으로 기록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는 6원 낮아진 1713.1원이다.
상표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알뜰주유소가 1720.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749.3원으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652.7원으로 직전 주보다 7.8원 낮아졌다.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9달러 낮아진 75.1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7달러 하락한 80.3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유가 하락의 영향이 환율 상승 폭보다 크다"며 "다음 주에도 주유소 가격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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