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실무인재 양성…아카데미 운영기관 공모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5.27 13:53  수정 2025.05.27 13:53

6월 10일 접수 마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의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 지원에 나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2025년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며, 오는 6월 10일까지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 중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지능,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신경기술 등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인력 수급의 불일치가 두드러지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5개 기관을 선정한다. 이 중 지역 내 기업과 연구소, 교육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별 컨소시엄형’은 3곳 내외,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이상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업주도형’은 2곳 내외로 나눠 운영된다.


선정된 기관에는 2027년 말까지 최대 3년간, 연간 3억 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교육과정 개발, 홍보, 운영 경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교육 대상은 바이오헬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신입 구직자 중심으로, 대학(원)생, 졸업 후 미취업자, 경력 3년 미만의 이직 준비자 등이다. 과정 유형은 3개월 내외의 이론 및 실무교육과 기업 현장 프로젝트(3개월+α) 과정을 기본으로 하되, 장기 실습형 또는 단기 집중형 직무 캠프 등 기업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계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의 협업도 병행된다.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 K-디지털트레이닝(KDT) 훈련기관으로도 인정돼, 교육생 1인당 시간당 1만8150원의 훈련비를 사후 지원받을 수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