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비전, 프랑스 탈레스와 파트너십 체결…"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5.26 15:39  수정 2025.05.26 15:40

SAR 기반 위성 데이터 특화 업체

스텔라비전 로고 ⓒ스텔라비전

위성데이터 분석 기업 스텔라비전은 프랑스의 글로벌 방산 항공우주 기업 '탈레스(Thal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텔라비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위성영상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텔라비전은 SAR(합성 개구 레이더)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에 특화된 기업으로, 정밀도와 분석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독자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군사 감시, 재난 대응, 해양 감시 등 고정밀 영상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탈레스는 68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방산·항공우주·사이버보안 기업으로, 2023년 기준 매출은 184억 유로(약 28조6000억원)에 달한다. 방산 부문만 해도 세계 17위 규모로 평가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PoC(기술 검증) 프로젝트 추진 ▲글로벌 인증 및 기술 실증 ▲시장 및 네트워크 공유 등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스텔라비전은 탈레스의 엄격한 품질 및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인증을 확보함으로써, 오는 2026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철 스텔라비전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텔라비전의 기술 신뢰도를 전 세계적으로 입증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개발 중인 위성 데이터 플랫폼 '스텔라 스페이스 허브(Stellar Space Hub)'의 사스(SaaS) 버전을 올해 안에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텔라비전은 지난해 9월 37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유치를 완료했으며 주요 투자사로는 UTC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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