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침몰 위기 한국 어선 구조한 중국 해경에 ‘감사패’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23 16:15  수정 2025.05.23 16:15

“인도적 대응에 감사”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이 최근 침몰한 한국 어선을 구조한 중국 해양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침수 사고로 위기에 처한 국내 어선 구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중국 해양경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23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중국 해경의 인도적 대응에 감사를 전하면 감사패를 전달했다.


노 회장은 “중국 해경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활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 구조는 양국 우호와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고, 바다를 공유하는 이웃으로서 인명 구조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제주 모슬포에서 출항한 국내 어선이 중국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하다가 기관실이 침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협 제주어선안전국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한 해경은 신속히 중국 해경 측에 구조 협조 요청을 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중국 해경은 구조 작업 끝에 어선원 8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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