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김현희 집 노출한 MBC 영구퇴출하라"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09.03.13 11:33  수정

“북한정권의 암살단을 위하여 길 안내라도 하고싶었던 것인가”

“방송법 대로하면, MBC는 허가 취소돼야 한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MBC에게 날선 비판의 칼날을 겨눴다.

조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김현희 씨가 사는 집을 노출시켰던 MBC에게 묻는다’제하의 글에서 “북한정권이 가장 죽이고 싶어하는 김현희 씨가 사는 아파트와 호실을 공개한 2003년 11월18일자 MBC‘PD 수첩’ 관련자들은 언론계에서 영구 퇴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정일의 만행을 고발한 사람을 이렇게 위험에 노출시키는 언론이 문명국가에서 어디 있는가”라면서 “북한정권의 암살단을 위하여 길 안내라도 하고싶었던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좌파정권하에서 MBC와 KBS는 대한항공기 폭파범 김현희 씨를 가짜로 모는 세력의 하수인이었다”면서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봉사하여야 할 공영방송이, 김정일이 지령한 사건으로 이미 드러난 대한항공기 폭파사건과 김현희의 실체를 부정하기 위하여 의혹 부풀리기에 열중하여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MBC가 방송법이 규정한 의무를 위반한 지 오래됐다”면서 “방송법대로 하면, MBC는 허가가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의 ‘MBC 광고금지 권유운동’추진과 관련, “MBC가 워낙 대기업의 공중파 방송 참여를 반대를 하니까, 이러한 대응 논리를 만든 것 같다”면서 “MBC는 한 기업 집단으로 규정되는 MBC라는 단어를 쓰는 재벌이라고 볼 수 있는데, 왜 대기업의 공중파 참여를 이렇게 반대하느냐”고 따졌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용산참사’와 관련, 지난 1월 28일 “검찰은 촛불난동을 선동하였던 MBC ´PD수첩´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아직도 못하고 있다. 그런 검찰이 순직자가 생겨 초상집이 된 경찰의 간부들을 수시로 불러 조사한다”면서 “검사들에게는 경찰이 만만하고, MBC-PD들은 버거운 존재인 모양”이라고 지적 한 바 있다.

특히 MBC의 보도의 ‘편향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檢, ´용산 참사´ 보고 과정 조사‥전철연 의장 체포 임박 △檢, ´용산참사´ 농성자금 흐름 추적 △이 대통령, 김석기 청장 경질 고심 △´용산 참사´ 추모 8일째 촛불집회 △´용산참사´ 여전히 남은 의혹은 △김석기 청장 진압 관여 여부 수사 등 MBC가 보도한 6개의 관련 기사를 열거한 뒤 “폭도들에게 불리한 제목의 기사가 두 개, 경찰을 추궁하는 기사가 네 개로 도심테러 행위를 한 폭도보다도 경찰을 더 몰아가는 제목들”이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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