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문형배의 은사' 만난다…"지혜와 경륜 나눌 것"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5.09 16:28  수정 2025.05.09 16:30

10일 경남 진주에서 김장하 이사장과 회동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은사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인근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은사로 알려진 김장하 학교법인 남성학숙 이사장을 만난다.


9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튿날인 10일 경남 진주의 한 찻집에서 김장하 이사장과 회동한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 후보는 김 선생의 지혜와 경륜을 나누며, 혼란의 시대를 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고견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보단은 "김 선생이 일평생 실천한 나눔 정신의 근간에는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는 것'이라는 뿌리 깊은 평등의식이 있다"며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각오는 그의 우직한 행보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꿈꾸는 미래도 다르지 않다. '권력의 균형, 기회의 공정으로 다 함께 잘 사는 나라' 그것이 이 후보가 만들고자 하는 대동세상"이라며 "이 후보는 이 만남에서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구상을 공하고, 시대의 혼란과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화합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방법에 대해 들을 계획"이라고 했다.


김장하 이사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당시 헌법재판소장 대행을 맡았던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의 학창 시절 은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김 이사장은 진주에서 약 60년 동안 한약방을 운영하며 학교법인 남성학숙 이사장과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여성·역사·언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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